<렛미인3>가 사상 최강 반전으로 최고의 감동을 선사했다.
5일 밤 11시에 방송된 스토리온 <렛미인3> 14화에는 렛미인 사상 최고의 화제를 모았던 ‘털 많은 여자’ 김미영의 대변신이 공개돼 안방극장에 폭풍감동을 선사했다. 또, 글로벌 렛미인 특급 프로젝트 ‘렛미인차이나(Let 美人 in China)'도 공개되며 주목을 받았다.
먼저, 렛미인 사상 최초의 중국인, ‘렛미인 차이나’로 선정된 주인공은 ‘구워팡위엔(18)’으로 안후이 추저우 기술학교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소녀였다. 구워팡위엔은 비정상적으로 길게 돌출된 턱으로 어렸을 때부터 외계인을 닮았다는 놀림을 받았으나 기사 식당을 어렵게 운영하는 집안사정 때문에 수술은 꿈도 꿀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녀는 3살 때 의자에서 굴러 떨어진 후부터 위턱은 자라지 않고 아래턱만 자라기 시작해, 진단결과 아래턱 길이만 17.8mm에 달했다. 개방교합이라 음식을 씹는 것도 어려운 상태였던 것. 그러나 구워팡위엔의 절박함과는 달리, 부모님은 타지에서 혼자 수술을 받아야 하는 딸이 걱정돼 렛미인 선정에 반대했다. 딸의 간절함이 통했을까? 결국 부모님은 눈물과 함께 딸을 한국에 떠나 보냈다. 한국으로 들어와 렛미인 닥터스의 진단을 받은 구워팡위엔의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수많은 중국 지원자를 뚫고,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어려운 수술 끝에 렛미인 무대에 오른 구워팡위엔, 그녀의 변신은 더욱 감동적이었다. 긴 주걱턱은 온데간데 없이 눈웃음이 사랑스러운 인형외모로 대변신해 감탄을 자아냈다. 촬영장을 찾은 아버지가 못 알아볼 정도의 뛰어난 미모로 변신해 있었던 것. 최초의 ‘렛미인 차이나’는 청순가련 미소천사를 탄생시키며 또하나의 역사를 썼다,
또 이날 방송에는 그토록 시청자들이 손꼽아 기다렸던 ‘털 많은 여자’ 김미영의 메이크오버가 공개됐다. 김미영은 몸에 난 수북한 체모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던 의뢰인으로, 남자 같은 외모는 물론 다리, 배, 가슴이 털로 가득 뒤덮여있어 충격을 안기며 렛미인 사상 가장 많은 화제를 모았다. 초등학교 5학년 이후 월경이 끊기고 여성호르몬에도 문제가 있어 여성으로서 정체성을 전혀 찾아보기 힘들었던 상태. 부모님마저 그녀의 상태를 몰랐던 김미영은 30년의 시간을 홀로 고통 속에 살아왔다.
김미영은 렛미인 선정 당시 렛미인 닥터스로부터 치료기간만 최소 반년에서 최대 20년까지 걸릴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아, 시즌이 끝나기 전에 그녀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불투명했었다. 그랬던 김미영이 렛미인 무대에 서자, MC 황신혜는 “감동이야 정말 말도 안돼”라고 눈물을 흘리며 감격에 겨워 한참동안 맛을 잇지 못했다.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벅찬감동을 느낀건 비단 MC진만은 아니었다. 140일의 감동신화를 쓴 김미영의 변신에 촬영장 전체가 감탄과 감동으로 술렁였다.
김미영은 호르몬 치료를 통해 목소리톤도 한층 높아진 것은 물론, 자연스럽게 가슴도 나오기 시작해 아름다운 볼륨을 자랑했다. 또20Kg의 체중감량으로 S라인 실루엣의 당당한 자태를 뽐냈다. 여자로 태어났지만 여성성을 찾을 수 없었던 김미영이 ‘아름다운 여성’으로 재탄생된 순간이었다. 렛미인 사상 ‘최고의’ 화제를 모았던 김미영은 렛미인 ‘최초로’ 닥터스 전원의 협진을 받아 ‘최강의’ 반전외모를 선사했다. 렛미인 사상 가장 아름다운 기적의 대반전으로 기록될 김미영의 변신은 감동과 감탄 그 자체였다.
<렛미인3> 14화는 금요일 15시/21시, 토요일 13시/21시/25시, 일요일 12시/23시에 스토리온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사진 = 스토리온)
/이지윤 기자 zhir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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