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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설립된 (주)원우닛트(대표 이철준·사진)는 일본수출 여성의류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설립 이래 일본시장만을 공략해온 이 회사는 (주)HONEY‘S를 필두로 (주)CAST, (주)LECIEN, (주)ONESYE, (주)RIO YOKOYAMA, (주)NIHON RYUTSU 등 일본 굴지의 메이커에 OEM으로 관련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설립 이듬해인 1992년 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된 원우닛트는 1993년 5백만불 수출탑과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으며, 1994년에는 1천만불 수출탑과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한 이 회사는 1996년 중국 칭다오에 공장을 설립하면서 또 한번의 도약을 맞이했다. 현재 중국공장 생산규모는 연간 50만매 수준으로 한국 본사는 샘플작업과 중국에서 처리하기 힘든 원단 등을 만들고 있다.
철저한 품질관리와 차별화된 디자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일본 소비자들을 사로잡아온 원우닛트였지만 고비 또한 적지 않았다. 외환위기로 인한 급격한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던 1998년 여름, 업친데 덮친격으로 집중폭우로 인해 공장과 물품창고가 완전히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외환위기 파고를 넘기 위해 가격을 낮추고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로 전환하는 등의 피나는 노력 끝에 겨우 일본으로의 수출 활로를 열어가던 중 입은 피해였다.
기계와 원단이 모두 파손돼 어렵게 확보한 수출계약마저 날아갈 위기에 처해졌다. 하지만 원우닛트는 포기하지 않고 일본 고객사를 설득하고 정부와 금융기관의 도움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1991년 설립이래 한국에서 니트업체로 최고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끊임없는 제품개발과 품질향상을 통해 최고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이 대표는 “원우닛트의 모든 직원들은 매 순간 작업되는 모든 제품들이 염색에서 포장에 이르는 모든 공정에 열과 성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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