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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SCI 게재논문수 180개국중 12위

작년 2만5,000여편… 재료·컴퓨터공학에 집중"

교육과학기술부가 과학기술논문색인(SCIㆍScience Citation Index) NSI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한국의 게재논문 수가 2만5,494편으로 180개국 중 12위를 차지했다. 미국(27만3,371편), 영국(7만9,784편), 중국(7만9,674편), 독일(7만3,184편), 일본(7만531편) 등 SCI 논문 발표 상위 5개국의 논문은 지난해 전세계 총 논문 수 117만편의 절반을 차지했다. SCI는 과학적 인증을 받은 논문으로 미국의 민간 학술정보기관인 톰슨 로이터에서 학술적 기여도가 높은 학술지를 엄선해 수록 논문정보와 인용정보를 집계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다. 최규현 교과부 과학기술정보과장은 "국내 SCI급 논문 가운데 상당수가 재료과학ㆍ컴퓨터공학 등 기술개발 주기가 짧은 부분에 집중돼 있다"며 "선진국들처럼 생명공학ㆍ임상의학 등 장기적인 기술을 보유하는 방향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논문의 80%는 대학이, 10%가량은 정부출연연구소가 생산하고 있다. 대학 중에서는 서울대가 4,000여편으로 국내 1위, 세계 24위를 차지했으며 연세대, 성균관대, 고려대, 한양대가 5위권을 형성했다. 세계 대학 중에서는 미국 하버드대가 1만여편으로 1위, 캐나다 토론토대가 7,000여편으로 2위를 차지했고 미국 UCLA, 일본 도쿄대, 미국 미시간대가 '빅5'에 들었다. 교과부는 오는 2012년까지 연구개발(R&D) 투자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5% 확보하고 기초원천연구 투자비중을 정부 R&D 투자의 절반으로 확대해 SCI 논문 수와 질적 향상을 통해 세계 7위권 과학기술 강국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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