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1일 보고서에서 “전일 한글과컴퓨터가 자동차 및 국방용 등에 탑재되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업체인 MDS테크놀로지 지분 30%를 745억원에 인수했다”며 “이번 인수로 사업포트폴리오가 자동차, 국방 등으로 다각화 되고 지분법 이익 반영에 따라 실적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번 M&A로 한글과컴퓨터는 스마트카, 웨어러블 디바이스, 향후 클라우드 기반까지 적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술을 확보하여,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OS 최적화 기술을 접목시킬 수 있게 됐다”며 “또 꾸준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MDS테크놀로지로부터 지분법 이익이 반영돼 수익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MDS테크놀로지는 매년 100억원 안팎의 순이익을 기록하고 있으며, 자동차 전장시장 확대로 인한 효과가 올해부터 본격화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MDS의 올해 및 내년 순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120억원과 140억원으로 이에 따라 한컴에 반영되는 지분법이익은 올해 20억원, 내년 42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수비용 지출로 감소하는 이자수익은 연 15억원 수준이기 때문에 손익에 직접적인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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