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오뚜기·팔도가 3파전을 벌이고 있는 프리미엄 짜장라면 시장에 삼양도 뛰어들었다.
삼양식품(003230)은 고급 짜장라면 ‘갓짜장’을 출시하고 18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갓짜장은 회전하는 드럼 장비에 재료를 가열한 뒤 건조하는 ‘드럼 드라이어’ 기술로 만들어 갓 볶은 짜장면의 맛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또 최근 요리방송에서 화제를 파기름을 별도 수프로 추가해 느끼한 맛을 최소화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기존 라면업체에 이어 삼양까지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국내 프리미엄 짜장면 시장은 4파전 체제가 됐다. 올해 4월부터 달아오른 프리미엄 짜장면 시장은 짜왕(농심)이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하는 가운데 진짜장(오뚜기)와 팔도짜장면(팔도)가 치열한 2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김정수 삼양식품 사장은 “‘갓짜장’은 앞서 출시된 경쟁 제품보다 한층 풍미가 넘치는 맛을 선사하는 제품”이라며 “차별화된 전략과 마케팅으로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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