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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프로야구는 시범경기를 끝내고 오는 29일부터 본격 레이스에 돌입한다. 이에 맞춰 겨우내 움츠렸던 야구 동호회도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운동장에 있어야 할 배트와 글러브가 집안에 있는 걸 안스러워 했을 매니아들에겐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야구를 시작하기에 앞서 먼저 챙겨야 할 챙겨야 할 게 있다. 바로 ‘관절 건강’이다. 어깨 관절은 야구를 할 때 가장 혹사당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특히 전력투구를 하거나 멀리 공을 던질 때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어깨관절과 인대, 힘줄에 상당한 무리가 갈 수 밖에 없다. 야구선수들에게 회전근개파열이 자주 일어나는 이유다.
◇경기 전 충분히 스트레칭해야
회전근개는 어깨를 감싸고 있는 네 개의 힘줄을 통칭하는 것으로 어깨를 자주 사용할 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세바른병원 강서점 송은성 원장은 “보통 관절의 퇴화에 따라 40, 50대에 전후하여 발병하지만, 야구선수처럼 특수한 직업을 갖고 있을 경우 10대나 20대에서도 증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야구를 할 때는 충분한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관절이 충분히 이완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을 던지면 어깨에 더 많은 힘이 실려 관절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 또한 틈틈이 휴식을 취하고, 어깨에 통증이 느껴지면 바로 운동을 중단해야 한다.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일단 팔을 제대로 들어 올릴 수 없을 정도로 어깨 전반에 강한 통증이 나타난다. 머리를 감거나 세수를 하는 것은 물론, 문고리를 잡고 문을 여는 가벼운 움직임에도 통증을 느낄 정도다.
일단 손상된 회전근개는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치료가 늦어질수록 통증은 심해지고 어깨도 불안정해지므로 회전근개파열은 무엇보다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최근에는 끊어진 힘줄의 재생을 유도하고 관절이 퇴행하는 것을 막는 DNA 전문프롤로치료를 선행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조직 재생을 유도하는 물질인 PDRN을 주입하는 방법으로, 피부절개나 마취 없이 주사치료로 가능하다. 특히 초음파 유도 하에 파열된 부분을 정확하게 확인한 다음 시행하기 때문에 효과가 더욱 높다.
하지만 회전근개가 완전히 파열되어 기능 장애가 심할 경우에는 3주 이내에 관절내시경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관절내시경수술은 관절 내부에 내시경이 부착된 의료장비를 넣어 질환을 진단하는 동시에 치료하는 방법으로, 회전근개파열의 경우 파열된 회전근개를 봉합해주는 과정을 거친다.
송은성 원장은 “손상된 관절부위를 드러내지 않고 관절 내부에서 시술하기 때문에 출혈이나 흉터에 대한 우려가 매우 낮다. 또한 입원이나 물리치료 기간이 짧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문의는 1588-3094로 하면 된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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