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2분기 글로벌 판매대수는 기존 전망치와 동일한 121만3,000대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조원과 2조500억원으로 전망된다. 지배순이익도 영업이익과 같은 2조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국내공장 판매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인도 내수시장 침체하고 터키공장으로 이관한 물량이 수출시장을 개척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인도공장은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익기여가 낮은 공장이기 때문에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업계는 1분기 실적에서 제네시스의 내수판매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2월 출시된 신형 제네시스 판매는 1~2월 합산 7,892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1분기에 1만2,000대를 무난히 넘어서 분기 최대판매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출시 당시 회사가 밝힌 올해 판매목표는 내수 3만대, 해외 3만2,000대인데 내수목표 달성은 확실시된다”며 “1분기 원/달러 환율 여건도 기존 가정치(평균 1,040원)보다 우호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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