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엠텍은 18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12.79%(525원)이나 뛴 4,630원을 기록하며 나흘째 강세 행진을 이어갔다. 거래량도 전날(약 7만여주)보다 7배나 많은 48만주에 달했다. 이로써 삼영엠텍의 하반기 이후 주가 상승률은 30.1%로 껑충 뛰었다.
전문가들은 삼영엠텍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구조물과 발전플랜트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상윤 동양증권 연구원은 “삼영엠텍의 경우 조선, 풍력 등 전방산업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수주잔고가 1,343억원에 달해 지난해 매출액을 넘어섰다”며 “하반기에도 고부가 발전플랜트 수주가 예고돼 있고 교량받침, 현수교 케이블 등 구조재 수주도 예상돼 업종 내에서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설비를 증설하고 소규모 수력발전을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도 회사에 대한 매력을 키우고 있다. 이 연구원은 “내년 2월 제2공장을 준공하면 플랜트 기자재 수요 확대에 대응할 수 있고 임대 공장 통합에 따른 물류비용 축소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오스트리아 업체로부터 소규모 수력발전기 기술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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