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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플랙스,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 달성

스테인리스 봉강 절삭가공 및 후판 전문업체 티플랙스가 지난해 사상최고 실적과 함께 21년 연속 흑자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21년간 매출액이 빠짐없이 증가하면서 이익규모도 늘고 있어 올해에도 호실적은 지속될 전망이다.

티플랙스는 22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작성한 2011년 실적집계 결과 매출액이 1,382억원으로 전년(1,044억원) 대비 32.3% 늘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88억9,000만원으로 전년(72억4,000만원)보다 22.7% 증가했다. 순이익은 45억1,000만원으로 증가율(6.0%)이 다소 낮지만 이는 지난해 8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조기상환에 따른 현금유출 없는 1회성 영업외비용 때문이다.

이날 발표된 티플랙스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과 이익규모 모두 사상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해마다 이어오고 있는 어닝서프라이즈에 또다시 성공했다. 이에 따라 1999년 12월 회사설립 이후 지속하고 있는 연속흑자 행진을 21년으로 늘렸고 한해도 거르지 않고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기록도 이어갔다.

티플랙스의 호실적은 전방산업 수요증가에 따라 봉강부문과 후판부문에서 동시에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경비 절감으로 영업이익도 함께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에도 850개에 달하는 거래처로부터 주문량은 꾸준히 늘고 있고 지난해 설립한 특수금속 전문 자회사 티플랙스엠텍이 외형과 수익성에서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전체적인 실적이 양적, 질적으로 탄탄한 구조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어닝서프라이즈에도 티플랙스는 2011년말 순자산 규모를 기준으로 최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6~0.7배에 그치는 등 저평가된 종목으로 시장에서 평가받고 있다.

티플랙스 김영국 대표는 “희귀금속 분야 자회사가 설립 1년도 안돼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신공장 이전을 앞두고 주력사업과 신규사업의 조화를 이뤄 사업구조를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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