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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도이치증권 제재 수위 25일 오전 결정
입력2011-02-23 11:52:17
수정
2011.02.23 11:52:17
사상 최대 제재금 물릴 전망
한국거래소(KRX)가 지난해 11월 11일 옵션쇼크를 일으킨 장본인인 도이치증권에 대한 제재 수위를 오는 25일 오전에 결정하기로 했다. ★본지 1월 28일자 1면 참조
KRX 시장감시위원회의 한 고위관계자는 23일 “도이치증권의 제재 규모를 안건으로 하는 시장감시위원회를 오는 25일 오전에 열 것”이라며 “가능하면 오전 중에 결과를 발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KRX가 도이치증권에 대해 2억5,000만원 이상의 제재금을 물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RX 시장감시 규정에 따르면 KRX는 규정을 위반한 회원사에 대해 ‘제명’이나 ‘제재금 부과’ ‘경고’ ‘주의’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하지만 그동안 규정위반으로 제명된 사례가 한 건도 없었음을 볼 때 업계의 예상대로 25일 제재가 결정되면 KRX 역사상 최고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
KRX가 지목한 도이치증권의 규정위반 행위는 프로그램 매매물량 신고 지연이다. 지수ㆍ옵션만기일 동시호가(오후2시50분~3시) 시간에 주문을 내기 위해서는 오후2시45분까지 KRX에 신고해야 하는데 도이치증권은 사건 당일 1분을 넘긴 오후2시46분에 신고했다. 원래 ‘신고 지연’은 200만원 이하의 약식제재금 대상 사안이지만 증시에 미친 영향이 워낙 컸기에 무거운 처벌이 거론되는 것이다.
한편 23일 금융위원회에서는 도이치증권 제재안을 확정하는 증권선물위원회 정례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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