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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3년여만에 최고치

지난달 전년동기 대비 6.8% 올라


물가불안 지표가 점차 확연해지고 있다. 최근 들어 수입물가ㆍ원자재물가ㆍ소비자물가가 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 2월 생산자물가도 3년여 만에 최고치로 급등했다. 한국 경제는 이제 물가 지뢰밭에 포위된 형국이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08년 2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전년동기 대비 6.8% 상승했다. 이는 2004년 11월의 6.8%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 1.7%, 9월 2.1%, 10월 3.4%, 11월 4.4%, 12월 5.1%, 올해 1월 5.9% 등으로 오름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1.1%로 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생산자물가가 급등한 것은 원유와 곡물ㆍ비철금속 등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공산품의 가격 상승폭이 컸던데다 일부 서비스 요금도 인상됐기 때문이다. 전년동기 대비 석유제품 29.8%, 화학제품 13.2%, 금속 1차제품 16.1% 등 공산품은 9.7% 급등했다. 한은은 “곡물 가격 상승으로 배합사료ㆍ라면ㆍ과자 등이 가격이 많이 올랐고 해외 화학공장 사고 발생과 정비보수 등으로 에틸렌 등 화학제품 가격도 크게 상승했다”면서 “미국의 금리인하에 따른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비철금속 가격 오름세가 지속돼 생산자물가 상승을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설 성수기를 맞아 국내선 항공여객료가 올랐고 자동차 보험료의 할인율 축소, 사무실 임대료, 부동산 감정료, 변리사료 상승 등으로 서비스 부문 생산자물가가 전년동기 대비 3.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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