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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상장사 10곳 중 4곳 어닝쇼크

영업익 추정치보다 9.4% 줄어

2ㆍ4분기 실적을 발표한 상장사 10곳 가운데 4곳은 어닝쇼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서울경제신문이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42개 기업의 2ㆍ4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총 17조2,333억원으로 지난 6월 말의 시장 추정치 19조181억원보다 9.4%(1조7,848억원) 적었다.

기업들의 실적은 지난해와 비교할 때도 크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42개 기업의 2ㆍ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29%(1조3,544억원) 감소했다.

전체 상장사 영업이익의 35%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뺀 나머지 기업들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삼성전자를 제외할 경우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은 10조5,09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9.16% 급감했으며 시장 예상치를 14.75%나 밑돌았다. 삼성전자가 전체 상장사의 실적을 떠받치는 상황이다.



기업별로 보면 시장 예상치보다 좋은 실적을 낸 기업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ㆍ삼성엔지니어링 등 18개사에 불과했고 S-OIL과 포스코ㆍLG이노텍 등 24개사는 예상보다 나빴다. 전체의 57%가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낸 셈이다. 이 가운데 상장사의 38%에 해당하는 16곳은 추정치보다 10% 이상 낮은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유럽발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로 우리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좋지 않게 나오면서 화학ㆍ철강 등 소재업종을 중심으로 상장사들의 실적이 크게 나빠졌다"며 "전기전자와 자동차 업체들의 실적이 좋기는 하지만 그 외 상장사들의 2ㆍ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데다 글로벌 경기상황이 단기간 내 좋아지기 어려워 3ㆍ4분기 이후 실적전망도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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