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서경 스타즈 IR] 한국투자증권

IB-AM수익모델 정착… 상반기 순익 90%↑

ROE 13.4% 대형증권사 중 1위… IPO시장 호황에 IB 490억 수익

AM도 21% 성장… 매출 508억

카카오뱅크 컨소시엄 참여… 인터넷銀 진출 수혜도 기대

서울 여의도의 한국투자증권 본사 사옥.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071050)의 최대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이 투자은행(IB)과 자산관리(AM) 사업 등에서 다변화한 수익 구조를 탄탄히 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위탁 수수료 기반의 전통적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IB와 AM을 주축으로 한 '이밤(IB-AM) 모델' 로 사업 부문을 개편한 것이 성과를 내면서 대형 증권사의 미래를 한 발 앞서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한투의 상반기 실적은 변화된 사업 및 수익구조를 그대로 보여준다. 한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9.1% 증가한 2,067억원을 기록했다. 수익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4%를 기록해 자기자본 3조원 이상 대형증권사 5곳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한투는 지난해에도 7.15%의 ROE로 대형 증권사 중 1위에 오른 바 있다.

한투가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여온 IB 사업 부문은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호황에 힘입어 490억원의 매출(순영업수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3% 증가한 수치다. 우선 기업공개(IPO) 부문에서는 유가증권시장 '최대어'였던 NS쇼핑을 비롯해 유지인트·세화아이엠씨의 상장을 주관하며 실속을 챙겼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상반기 IPO 거래총액은 3,359억원으로 시장 점유율 1위(25.9%)를 차지했다. LIG넥스원·더블유게임즈 등 하반기 대어들에 대한 공동 주관 및 대표 주관도 맡고 있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다.

올해 신규 수익원인 인수금융(Loan) 수익도 눈여겨 볼만하다. 한투는 상반기 사모투자전문회사(PEF)인 칼라일그룹의 ADT캡스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및 약진통상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에 참여했다. 더불어 오릭스 프라이빗에쿼티(PE)의 현대증권 인수, 금호터미널의 금호고속 인수 등 상반기 굵직한 딜에도 인수금융을 제공하며 인수금융 시장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IB 부문과 더불어 한투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AM 사업 역시 안정적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상반기 AM 사업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418억원) 대비 21.53% 성장한 50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한투의 금융상품 판매 잔고도 75조8,000억원으로 58.2% 급증했다. 특히 펀드 상품의 판매 잔고가 37조1,000억원으로 무려 163.1% 늘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 등 자회사와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AM 사업의 역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한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한투는 지난 3월 고객의 재무 목표와 투자 성향에 맞춰 추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신개념 자산관리 서비스 '매직 솔루션'을 출시했다. 한투 관계자는 "고객이 직원에게 자산관리 컨설팅을 받은 후 최종 투자 결정은 고객에게 맡기는 자문 형식의 자산관리 서비스" 라며 "영국 등 해외 선진국의 자산관리 역량을 1년 이상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IB와 AM 부문의 안정적 수익 구조와 더불어 인터넷은행 진출에 따른 수혜가 기대돼 모회사인 한국금융지주의 주가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금융지주는 다음카카오·KB국민은행과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을 구축해 인터넷은행 후보 0순위로 꼽히고 있다. 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인터넷은행은 자산 및 고객 확대 측면에서 한투에 새로운 기회"라며 "높은 금리를 앞세워 고객을 유치하고, 금융투자 상품도 이들 고객에게 판매할 수 있어 한국금융지주를 업종 내 '최선호 주식'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