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지수펀드(ETF)가 개별 상품으로는 처음으로 공식로고를 갖게 된다.
6일 거래소는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10주년을 맞아 ETF 공식로고를 만들고 10월부터 사용하기로 했다. 거래소는 이전까지 ETF를 홍보할 때 'KRX'로고를 사용해왔다. ETF란 특정 지수나 자산가격의 움직임에 수익률이 연동되도록 설계된 상품으로 개별주식과 인덱스펀드의 특성을 가진 상품이다.
거래소는 또 10주년을 맞아 14개 자산운용사들과 스탠다드앤푸어스(S&P), 블랙록 관계자 등이 초청해 이틀간 'ETF'콘퍼런스도 열 계획이다.
ETF는 지난 2002년 순자산총액 3,444억원에서 출발해 현재는 11조원까지 몸집을 불렸다. 특히 올 들어서는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판단에 1조3,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거래소 관계자는 "ETF는 수익성과 안정성 둘 다를 가진 상품"이라며 "전체 주식시장의 약 1%가량인 국내 ETF시장을 선진국 수준인 10% 수준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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