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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印일관제철소 건설 순풍

환경 허가 획득…“내년 상반기중 착공”

포스코의 인도 일관제철소 설립 프로젝트가 순풍을 타고 있다. 3일 외신과 포스코에 따르면 인도 동북부 오리사주에 일관제철소 건설을 진행 중인 포스코가 인도 정부로부터 제철소 건설을 위한 환경 허가를 획득했다. 샤샨크 패트나익 포스코 인도법인 대변인은 “제철소 건설의 첫번째 장을 여는 데 필요한 허가를 따냈다"며 "다음 장은 채굴권을 따내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2005년 6월 오리사 주정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총 120억달러를 투자해 1,200만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춘 일관 제철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현재 부지 매입이 진행되고 있지만 토지 수용 과정에서 현지 주민들의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다. 포스코의 오리사주 고로 건설 부지는 전체 500만평 정도며 국유지가 450만평으로 90%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50만평은 사유지로 팅기아 등 3개 마을, 45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팅기아마을 100명이 토지 수용을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포스코 측은 “이번 환경 허가는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한 단계 중 하나”라며 “올해 말까지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인도의 철광산인 칸타하르 탐사권의 중앙정부 승인도 받아 내년 상반기 중 인도제철소의 착공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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