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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마케팅, 포털 웃고 영화사이트 울고
입력2006-06-22 17:35:23
수정
2006.06.22 17:35:23
방문자수 극명한 대조
2006 월드컵 특수로 포털업계가 특수를 누리고 있는 반면 음악과 영화 관련 사이트는 방문자 감소로 울상을 짓고 있다.
인터넷 리서치 전문업체인 메트릭스는 6월 셋째주(6월12일~18일) 인터넷 전체 이용량은 1주일전에 비해 하루 평균 방문자수는 3.9%, 페이지뷰는 2.2%, 체류시간은 5.1%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한국과 토고 경기가 벌어진 직후인 지난 14일에는 인터넷 이용량이 평소보다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날 포털과 쇼핑사이트의 페이지뷰는 전일 대비 각각 19.2%, 16.6% 증가했다. 네티즌들은 대부분 포털사이트에서 월드컵 기사나 월드컵 관련 네티즌 제작 콘텐츠(UCC)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인터넷에서 월드컵 관련 콘텐츠가 수요 폭주로 큰 인기를 누리는 반면 음악이나 영화 관련 사이트는 방문자가 줄어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지난 14일 음악과 영화 사이트 페이지뷰는 전일 대비 각각 14.5%, 24.2% 감소했다.
웹사이트 분석업체인 랭키닷컴 조사 결과도 비슷하다. 랭키닷컴에 따르면 한국과 프랑스 전이 있었던 6월19일 방문자 수는 1,900만명으로 1주일전에 비해 무려 20%나 늘었다. 네티즌들은 주로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뉴스섹션을 찾아 월드컵 관련 기사를 읽은 것으로 조사됐다.
판도라TV나 아프리카 등 인터넷 방송사이트 방문자도 121만명에 달해 1주일 사이에 33%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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