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남양유업 대표는 13일 전남 나주 커피공장에서 임직원 및 대리점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선포식을 열고 "향후 50년의 신성장동력은 커피사업과 해외수출"이라며 "2016년까지 커피믹스 국내 시장점유율을 50%로 끌어올리고 분유와 커피 제품으로 중국 등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해 해외수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10%까지 확대해 2020년 연 매출 3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지속 성장이 가능한 상생기업'을 새 비전으로 내걸고 이를 위해 △모범적인 상생협력과 사회공헌 실천 △고객지향적 가치 창조 △국민건강에 이바지하는 제품 경쟁력 확보 등 3가지 세부목표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창사 50주년을 성장과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원년으로 삼기 위해 각자의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 며 "특히 공정거래위원회의 모범거래기준을 성실히 준수하고 사회적 모범 기업의 표상으로 거듭나도록 상생·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964년 3월 13일 창립한 남양유업은 분유사업을 시작으로 우유, 발효유, 치즈, 차음료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해 왔고 지난 2010년 12월에는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로 커피믹스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지난해 말 나주 커피공장을 준공하며 커피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1조2,29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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