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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유통업계 네오-컨슈머 열풍] 송지은 신상품 위원회 사원

"애정 듬뿍…고객은 친절한 시어머니"


“고객은 친절한 시어머니죠” 우리홈쇼핑의 신상품 위원회에서 근무하는 송지은 사원은 고객에 대한 마음을 이렇게 표현했다. 품평회에 참가한 고객들은 냉철한 지적과 함께 따뜻한 제안을 해 주기 때문. 그는 “어느 회사나 고객은 회사의 존재 이유이자 목적이기 때문에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가’가 매우 중요하다”며 “따끔한 충고 속에 냉철함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회사를 향한 애정 어린 시각이 시어머니와 같은 이미지를 떠오르게 한다”고 전했다. 지난 한해 동안 신상품 위원회에서 품평된 상품은 약 400여 개에 달한다. 다양한 상품 수만큼이나 에피소드들도 많다. 송씨가 꼽는 ‘베스트 에피소드’는 ‘여성용 세정제 사건’. 송 씨는 “상품을 출품한 MD가 남성이어서 처음엔 말을 꺼내기 부끄러워하는 고객들이 많았지만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솔직한 느낌과 시장 현황을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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