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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가 바닥" 롯데쇼핑 반등


롯데쇼핑이 정부의 마트 영업 규제 강화에도 4ㆍ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실적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에 반등했다.

롯데쇼핑은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88%(1만500원) 오른 37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4ㆍ4분기 백화점 기존점 성장세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내년 1ㆍ4분기부터는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우리투자증권은 4ㆍ4분기 롯데쇼핑의 영업이익이 3,99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7%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소비 부진과 마트 영업 규제 여파로 이익 감소세가 이어지겠지만 3ㆍ4분기를 바닥으로 영업이익 감소 폭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마트 규제 여파와 카드 부문 중소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으로 수익성은 약해지겠지만 백화점 기존점 성장세가 5%로 올 들어 가장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지난달부터의 하이마트 실적이 연결로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1ㆍ4분기에는 7분기 만에 영업이익 증가율이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 악화에 따른 기저효과와 백화점 증축 효과 등으로 내년 1ㆍ4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9.9%, 2013년 전체로는 10.9%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마트 부문에서도 물류센터 강화 등으로 원가 절감에 나서면서 이익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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