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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황] 음식료·보험·기계업종 강세

미국 시장의 상승세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이틀 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8포인트(0.17%) 오른 1,772.26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에선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의 후폭풍에 대한 우려가 존재했지만 미국 증시가 이틀 째 상승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완화시켰다. 외국인 투자자는 8거래일 만에 48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도 1,097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2,142억원 어치를 순수하게 내다 팔았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다소 우세한 가운데 음식료품(3.23%), 보험(2.68%), 기계(2.63%) 등이 많이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3.22%), 은행(1.44%), 전기ㆍ전자(1.24%), 운수장비(0.67%)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약세였다. 삼성전자(1.2%), LG필립스LCD(2.22%), 하이닉스(0.97%) 등 IT주가 줄줄이 하락했다. 국민은행(0.8%), 신한지주(3.19%), 우리금융(1.61%) 등 금융주도 떨어졌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선 SK가 6.56% 급등했고 SK텔레콤(2.46%), 현대차(0.81%)도 올랐다. 증권주는 이날 자본시장통합법이 국회 재정경제위 소위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동반 강세를 보였다. 우리투자증권이 5.87% 올랐고 삼성증권(5.01%), 대신증권(1.52%) 등 대형 증권사가 주로 올랐다. 증권주와 함께 지주회사 테마주도 증시를 이끌었다. 두산이 9.89% 올랐고 CJ(4.37%), GS(3.49%), 한화(6.64%) 등이 무더기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상한가 2개를 포함해 50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01개 종목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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