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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도 커피시장 공략 강화
입력2009-02-16 17:17:55
수정
2009.02.16 17:17:55
이재용 기자
가격 저렴한 카페형 매장 대폭 확대 나서
편의점들이 저렴한 가격과 전국 점포망을 앞세워 올해 원두커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저가 원두커피 시장을 둘러싼 편의점과 외식ㆍ유통업체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현재 60여개 매장에서 판매하는 테이크아웃 커피 '카페 칸타타'를 올해 100여개 매장에 추가로 선보이고 내년에도 판매 점포를 300개 이상 늘릴 계획이다. GS25에서 판매하는 '카페 칸타타' 커피의 가격은 아메리카노ㆍ에스프레소 각 1,000원, 카페라떼ㆍ카푸치노 1,500원 등으로 저렴하며 여름에는 아이스커피도 취급한다.
훼미리마트도 원두커피 판매 점포를 현재 220여개에서 올해 500개 가량 추가로 늘릴 예정이다. 훼미리마트는 헤이즐넛ㆍ아메리카노ㆍ모카블렌드ㆍ얼그레이홍차 등 9개 품목을 운영하고 있으며 판매가는 각 1,200원이다.
바이더웨이 역시 '테라로사' 커피(1,500~3,500원)를 판매하는 카페형 매장을 현재 120개에서 올해 240개로 두 배 늘릴 계획이다. 바이더웨이는 일부 카페형 매장의 인테리어를 카페처럼 바꾸고 휴식공간도 마련했다. 세븐일레븐도 커피는 물론 얼그레이홍차, 작설차 등 다양한 차 종류를 판매하고 있다.
이처럼 편의점들이 원두커피 판매를 늘리는 것은 경기불황으로 커피전문점을 이용하기가 부담스러워진 고객들이 저렴한 편의점 커피로 발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GS25의 경우 지난해 테이크아웃 커피 매출이 전년보다 155.4%나 증가했으며 여성 고객 비율은 지난해 1월 38.7%에서 올해 1월 46.3%로 높아졌다.
훼미리마트에서도 원두커피 매출이 매월 40% 이상의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바이더웨이의 테라로사 커피 판매도 매월 7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송두섭 GS25 MD기획팀 대리는 "예전에 테이크아웃 커피를 선택할 때 브랜드를 주로 따졌던 여성 고객들이 최근 불황으로 합리적인 가격의 편의점 커피를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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