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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장에도 하한가 종목 3개뿐 "증시체력 강해졌다"

개인, 저가 매수기회 활용

폭락장에도 하한가 종목 3개뿐 "증시체력 강해졌다" 개인, 저가 매수기회 활용 한영일 기자 hanul@sed.co.kr 폭락장에서 하한가 종목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이에 대해 투자자들이 조정을 추세로 인식하기보다는 저가 매수 기회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관심을 끈다. 10일 국내 증시는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악재로 전날에 비해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4.20%, 2.99% 빠졌지만 단 3개 종목만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삼영홀딩스와 고려포리머 2개 종목만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고 코스닥은 동아G&L만 하한가를 맞았다. 과거 증시가 전날 지수에 비해 2% 이상 빠지는 급락장에서는 하루 수십개의 하한가 종목이 발생했던 것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다. 코스닥의 경우 지난 9일에는 올 들어 처음으로 하한가 종목이 단 한 개도 없는 기록을 낳기도 했다. 이 같은 ‘기현상’에 대해 증권전문가들은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문화 변화와 국내 증시의 체력이 상당히 강해진 반증으로 풀이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개인들은 급락장에서 사상 최대인 7,400억원이상을 순매수했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과거와 달리 급락장에서 하한가 종목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조정을 되레 저가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더불어 중장기 투자 문화의 확산 등으로 증시 체력이 강해졌다는 반증으로 이해된다”고 분석했다. 입력시간 : 2007/08/1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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