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바이오팜이 테코스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우회상장한다. 테코스는 10일 화성바이오팜의 오수진 이사 등을 대상으로 현물출자 방식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증자 규모는 567억원으로 화성바이오팜 주식 1주당 테코스 주식 4.248255주의 비율로 배정된다.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테코스의 최대주주는 오수진 화성바이오팜 이사로 변경되고 테코스는 화성바이오팜의 주식 74.4%를 보유하게 돼 우회상장의 효과를 얻게 된다. 화성바이오팜은 지난해 9월 세스넷을 인수하며 우회상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테코스로 우회상장 대상이 바뀌었다. 화성바이오팜은 지난해 매출액 50억8,500만원, 당기순이익 16억원의 실적을 거둔 태반 원료의약품 업체다. 화성바이오팜의 우회상장으로 테코스는 상한가인 5,810원에 거래를 마쳤고 우회상장 재료가 사라진 세스넷은 245원(12.25%)하락, 1,76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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