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바다가 지난 28일 장 마감 이후 6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만기이자율은 2.5%이고 행사가액은 2192원이다.
29일 소리바다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모바일 관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자금 조달 목적으로 BW를 발행했다”면서 “특히 모바일 플랫폼과 연계된 음악 관련 사업에 중점을 둘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 초까지 모바일 플랫폼에 연계된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고 무료통화 서비스인 폰도라도 내년 상반기 해외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Q. 60억원 규모의 BW를 발행한 이유는.
A. 운영자금을 위한 여유자금 확보 때문이다. 이번 BW 만기이자는 2.5%로 정기 금리보다 낮은 이자로 자금을 조달 할 수 있었다. 회사 자체적으로도 도움이 된다.
Q. 자금조달 목적이라고 밝힌 운영자금의 구체적인 내용은.
A. 음악과 게임 관련 모바일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 모바일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자금을 쓸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일부 자금은 운영자금이 증가하고 있는 모바일 사업 자금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향후 투자를 대비할 것이다. 아직 검토단계지만 게임보다는 음악 분야에 우선 투자를 할 계획이다.
Q. 음악 분야 투자는 모바일 플랫폼에 연계된 사업을 말하는 것인가
A. 그렇다. 현재 모바일 플랫폼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소리바다도 이러한 변화에 대응할 것이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모바일 플랫폼과 연계된 앱을 개발하거나 업그레이드 하는데 사용될 것이다. 구체적인 결정이 내려지면 그때 발표하겠다.
Q. 모바일 관련 게임 사업 현황은.
A. 모바일 플랫폼에 연계된 게임이 내년 초 정도 나올 예정이다. 구체적인 플랫폼은 밝힐 수 없지만 현재 3개의 게임을 준비 중이다. 대부분 캐주얼 게임이다.
Q. 소리바다의 사이트를 전면 개편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개편 시기는.
A. 거의 완성 단계다. 올해 안에 개편된 사이트를 선 보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개편은 단순히 초기 화면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인프라 전체를 업그레이드 한다.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능을 대폭 강화할 것이다. 또 클라우드 기능도 추가된다. 사이트 개편으로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여 사용자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Q. 무료음성통화 서비스인 폰도라 가입자 증가 추세는.
A.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아직 규모의 경제를 논할 정도는 아니지만 시장 반응은 긍정적이다. 폰도라는 국내 보다는 해외 비즈니스에 우선을 두고 있다. 국내에서 폰도라 관련 데이터를 모아 해외시장 목표를 정할 것이다. 현재로선 미국과 유럽 등을 생각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 본격적인 마케팅을 할 계획이다.
Q. 최근 영국 최대 일렉트로니카 음반사와 계약을 했다.
A.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해외 유통업체와 음원 유통 계약을 통해 유통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유통 채널 강화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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