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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수습부기장 자체 교육 통해 채용 확대 나서

이스타항공은 저비용항공사들이 겪고 있는 부기장들의 이직 문제를 해결하고, 민간항공사 취업을 준비하는 후보들에게 취업 기회를 확대 제공하기 위해 ‘수습부기장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이를 위해 지난 8월 채용공고를 통해 신청자 133명 중 28명의 교육생을 선발했다. 이들은 2년간의 고용 및 교육 계약을 맺고 10월부터 2개 차수로 나뉘어 입사 후 민간항공 부기장이 되기 위한 교육을 받게 된다.

이번 이스타항공의 신규 수습부기장 교육 프로그램은 기존의 입사 지원요건을 대폭 완화한 것으로서 이스타항공 부기장 지원요건 중 하나인 최소 250시간의 비행시간과 B737 한정자격 소지 부분을 완화해 사업용, 계기비행, 멀티비행 자격을 소지한 자이면 지원이 가능하게 했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 국내 대학과 다수의 비행학교에서 졸업하는 많은 민간항공 부기장 지원 후보자들의 항공사 조기 취업의 길이 확대 될 전망이다.



이스타항공의 이번 수습부기장 교육 프로그램 은 기존의 입사 조건들을 사전에 갖추지 않은 교육생들을 모집하여 자체적으로 교육시키되 해당 교육에 필요한 경비는 교육생이 부담하는 방식이다. 타 항공사의 경우에는 훈련에 소요되는 경비를 교육 중 급여에서 공제하는 방식 등을 적용하고 있지만 이스타항공은 자비부담 교육비용을 8,000만원으로 설정하고 이를 교육 기간 중 분납하게 된다. 교육생들은 입사 순간부터 수습부기장과 부기장에 해당하는 임금과 수당을 받으며, 계약 기간인 2년 내 1,000시간의 부기장 비행시간을 갖추게 된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는 동시에 엄격한 교육ㆍ훈련 관리를 통해 우수한 기량 소지자들을 선택할 수 있으며, 지원자들은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과 적은 비용으로 부기장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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