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 연내 3000대 팔것" 나이토 겐지 한국닛산 사장 파주=김현상기자 kim0123@sed.co.kr 한국닛산이 야심 차게 선보인 박스카 '큐브'가 국내시장에서 판매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나이토 겐지 한국닛산 사장은 26일 경기도 파주에서 열린 큐브 미디어 설명회에서 "지난 7월 큐브의 사전 판매계약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의 계약대수가 총 1,600대를 넘었다"며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안에 최대 3,000대까지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초 한 달 판매목표를 300대로 정했는데 한국고객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폭발적인 상황"이라며 "현재 원활한 물량확보를 위해 일본 본사와 공급물량에 대한 협상을 계속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나이토 사장은 "큐브의 독특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 넓은 공간, 효율적인 연비 등이 한국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한국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모델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세대 큐브의 외관 디자인과 3세대 큐브의 컨셉트 기획을 담당한 히로타다 쿠와하라 디자이너는 경쟁모델인 기아차의 박스카 '쏘울'에 대해 "쏘울도 매우 좋은 차이긴 하지만 외부 활동을 하는데 있어 필요한 '도구'의 개념이라면 큐브는 운전자와 가장 밀접한 파트너로서 살아 숨쉬는 '생물'과도 같은 차"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한국에도 점차 우수한 디자이너들이 많이 늘고 있는 것 같다"며 "특히 가장 솔직한 멋스러운 디자인을 추구한 기아차의 K5를 직접 보고 매우 깊은 인상 받았다"고 말했다. [자동차 & IT] 앗! 내가 몰랐던 정보들도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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