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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하반기 주가 적정선은 1,550P"

대신증권 기자간담

내년 하반기 주가 적정선이 1,550포인트라는 의견이 나왔다. 조윤남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17일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장기적 기업침체가 1~2년 지속될 것으로 보기 때문에 막연하게 낙관적 전망을 하기는 어렵다”며 “하지만 내년 3ㆍ4분기부터는 경기회복이 예상돼 1,550포인트를 적정 주가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에는 변동성 국면이 이어져 지수는 1,350포인트 수준이 적정할 것으로 예측됐다. 조윤남 부장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만기가 올 12월에 몰려 있고 내년 4월에는 경기 바닥 논란이 확대되며 2ㆍ4분기 초 주가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며 “실적 컨센서스의 70% 수준을 적용하면 이론 가치로 상반기 적정 코스피지수는 1,350포인트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가순자산비율(PBR), 자기자본이익률(ROE) 등의 전통적 가치평가보다는 신용위기 국면에 맞는 가치평가가 나와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했다. 그는 “자산가치 감소, 레버리지 축소, 기업 수익성 저하 등의 신용위기 국면이기 때문에 투자전략도 바꿔야 한다”며 유망 투자종목으로 충분한 현금보유업체, 매출ㆍ대출채권 및 재무구조 우량주, 업종 대표주, 산업구도 변화 주도주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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