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의 월간 수익률이 3개월째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주식형 펀드들은 특히 9월에는 모처럼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8월22일부터 9월22일까지 공시된 펀드 기준가격을 분석한 결과, 주식투자 비율이 70%를 초과하는 성장형 펀드의 1개월 수익률은 평균 4.38%를 기록했다. 이 기간 3.41% 오른 코스피지수 보다 0.97%포인트 높은 성과다. 중소형주 및 코스닥시장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지면서 코스닥형 펀드의 수익률이 5.92%로 가장 우수했다. 반면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형은 2.92%의 수익률을 기록해 코스피200지수 상승률 3.11%보다 저조했다. 또 주식투자 비율이 성장형 펀드보다 낮은 안정성장형(40~70%)과 안정형(10~40%)은 각각 2.65%, 1.4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운용사별 펀드 수익률을 살펴봐도 중소형 펀드 운용사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유리자산운용(7.19%)과 세이에셋운용(3.91%)이 각각 성장형과 안정성장형에서 1위를 차지한 것. 성장형펀드 중에서는 유리자산운용에 이어 미래에셋맵스운용과 미래에셋투신운용이 각각 5.92%, 5.43%로 뒤를 이었다. 안정성장형에서는 신영투신운용 3.26%, 대한투신운용 3.06%, 마이다스운용 2.88%의 순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안정형에서는 미래에셋투신운용(1.83%), 세이에셋운용(1.8%), 랜드마크운용(1.72%) 등이 양호한 성과를 냈다. 펀드별 수익률은 성장형(설정액 100억원 이상)에서 유리자산운용의 ‘유리스몰뷰티주식’이 11.53%로 여타 펀드를 압도했다. 미래에셋투신운용의 ‘미래에셋솔로몬나이스주식형 1’도 10.88%로 두자리수의 수익률을 올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3억만들기중소형주식 1(ClassA)’와 ‘미래에셋나이스주식 1’도 각각 9.45%, 8.76%를 올렸다. 우리CS운용의 ‘우리쥬니어네이버적립주식1’도 7.52%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안정성장형에서는 신영투신운용의 ‘신영VIP밸류혼합 1 Class B’가 6.13%로 가장 높았고 마이다스에셋의 ‘마이다스커버드콜주식(4.65%)’이 지난 8월 1위를 한데 이어 9월에는 2위에 올랐다. 세이에셋운용의 ‘세이고배당밸런스드60주식혼합형’도 3.91%로 좋은 성적을 냈다. 또 안정형에서는 대한투신운용의 ‘스마트플랜장기주택마련혼합K- 1’(2.49%)과 ‘가족사랑짱적립식안정혼합K- 1’(2.22%)가 1, 2위를 차지했다. 채권펀드는 최근 한달 0.5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8월에 이어 동양투신운용이 0.64%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올렸고 도이치투신운용과 삼성투신운용도 각각 0.61%, 0.57%로 뒤를 이었다. 개별 채권펀드(시가채권중기형) 중에서는 대한투신운용의 ‘스마트장기채권I- 2’(0.58%)와 ‘뉴분리과세국채S- 1’(0.51%)의 운용성과가 가장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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