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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 원격검침 시스템으로 독거노인 안부까지 확인한다

누리텔레콤·진해시 시범서비스 나서

상수도 원격검침 시스템을 활용한 ‘독거세대 지킴이 서비스’가 화제다. 누리텔레콤은 지그비(Zigbee) 무선통신기술이 접목된 원격검침 시스템을 활용해 수도사용량을 자동으로 검침하는 동시에 독거노인을 보살필 수 있는 ‘독거세대 지킴이 서비스’를 경남 진해시에서 실시한다. 이 서비스는 지방자치단체가 원격검침망 중앙센터를 통해 혼자 사는 노인의 수도사용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체크, 분석해 통상적인 수도사용 패턴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긴급상황으로 간주해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우선적으로 독거노인에게 안부전화를 하거나 자녀에게 휴대폰으로 문자서비스를 보내 실태파악에 나선다. 이 과정에서 회신이 되돌아주지 않으면 동시에 통보된 해당부서 담당공무원이 직접 사회복지와 함께 해당 가구를 방문한다. 특히 지역사회 자원봉사단 및 소방관서 등의 담당자에게도 알려 동시에 현장을 찾아 대응조치를 취하게 된다. 누리텔레콤은 이 서비스를 진해시와 공동으로 시범적으로 시행, 진해시의 총 1만7,000가구 가운데 3,000가구의 독거노인을 위해 대상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앞으로 성과에 따라 전국 지자체와 협의해 원격검침 시스템을 전국망으로 확대하는 것을 물론이고 의료기관과도 협의해 응급상황 체크부터 치료에 이르는 일괄체계를 구축, 서비스할 계획이다. 조송만 사장은 “독거세대 지킴이 서비스는 자동검침 시대가 열릴 것에 대비해 일일이 직접 방문해 검침하는 어려움을 해소, 실시간으로 다양한 원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된 차세대 원격서비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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