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이 자사의 게임 유통채널을 다른 업체나 개발자에게 개방한다. 이를 위해 5월부터 웹게임 전용 브라우저와 개방형 플랫폼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참여 개발자에 대해서는 해외 시장 진출에 필요한 글로벌 결제(빌링)시스템도 지원하기로 했다. CJ인터넷은 22일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웹게임 전용 브라우저인 '마블 박스(Marble Box)'와 게임통합 애플리케이션 '마블 스테이션(Marble Station)'을 공개했다. 5월에 공식 오픈될 '마블 박스'는 인터넷 익스플로러(IE)를 사용하지 않고도 전용 웹브라우저를 통해 다양한 웹게임을 하나의 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으로, CJ인터넷의 '칠용전설' 뿐만 아니라 외국과 다른 업체들의 웹게임도 제공할 계획이다. CJ인터넷은 마블 박스를 통해 새로운 게임 플랫폼의 가능성을 타진한 후 7월부터는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새로운 형태의 게임통합 애플리케이션 '마블 스테이션'을 오픈할 계획이다. '마블 스테이션'은 개발사나 개인이 직접 자신이 만든 게임을 등록할 수 있도록 한 '게임 전용 오픈 마켓'으로, 여기에 게임을 올리는 업체들은 CJ인터넷으로부터 글로벌 결제시스템(빌링) 등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새로운 게임이 출시되는 즉시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는 '푸시(push)'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남궁훈 CJ인터넷 사장은 "지난 10년간 게임의 비즈니스모델이 변하고 스마트폰의 확산되면서 소셜ㆍ웹 게임 등 새로운 장르가 등장하는 등 환경이 급변함에도 불구하고 게임포털의 사업모델은 10년 전 그대로"라며 "환경변화에 맞는 플랫폼을 개발해 게임 포털의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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