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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제약업계 '시총 1위' 등극
입력2009-04-06 17:55:15
수정
2009.04.06 17:55:15
바이오시밀러 호재등 힘입어…코스피 유한양행 제쳐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이 유가증권시장의 유한양행을 제치고 제약 업종 시총 1위 기업으로 등극했다. 국내외에서 바이오시밀러(생물의약품) 관련 호재가 잇달아 터져 나오면서 셀트리온의 상승 탄력을 크게 뒷받침해주는 양상이다.
6일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거래일 대비 6.27% 오른 1만7,800억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1조9,021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제약 대장주 유한양행을 추월했다. 유한양행은 이날 1.09% 하락한 18만1,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처럼 셀트리온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미래 핵심 사업 부문인 바이오시밀러와 관련된 호재가 국내외에서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현재 바이오시밀러 허가심사 규정 및 가이드라인 확립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정부는 의료보건 개혁에 큰 관심을 쏟고 있는 만큼 관련 규정 등이 조만간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주영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바이오 의약품의 최대 수요처인 미국에서 제도적 기반이 확립되면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상반기 중 바이오시밀러(생물의약품) 허가 규정을 마련해 시행할 것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또한 지식경제부도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의 하나로 바이오시밀러를 선정했기 때문에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은 현재 7개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다.
한편 코스닥시장의 또 다른 바이오시밀러 관련 업체인 이수앱지스도 셀트리온과 함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수앱지스는 이날도 상한가를 기록하며 최근 5거래일 동안 56.37% 급등했다. 이수앱지스는 고셔병치료제 바이오시밀러를 오는 2010년 출시할 예정이다.
최종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적으로 연간 5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대형 바이오의약품의 특허 만료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바이오시밀러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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