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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게임업계 '적과의 동침' 서비스업체-포털, 게임 주고받기등 협력 강화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네오위즈게임즈와 엔씨소프트, CJ 인터넷과 NHN 한게임, NHN과 다음… 얼마 전까지만 해도 게임과 포털 시장에서 서로 으르렁거리며 대립했지만 최근 들어 서로 게임을 주고 받으며 윈-윈 모델을 만들고 동업자 관계를 이루고 있는 업체들이다. 올 들어 게임업계에 게임 서비스업체와 게임포털 운영사간 제휴가 잇따르면서 경쟁사끼리 손을 잡는 '적과의 동침'이 확산되고 있다. 매출 확대를 통한 수익 극대화를 얻을 수 있다는 게임서비스업체의 전략과 사이트 내 다양한 게임 포트폴리오를 갖추려는 게임 포털 운영사간 이해관계가 맞으면서 이러한 협력 모델이 올 들어 빠르게 번지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N의 게임포털 한게임은 이달 초 포털업계 경쟁사인 KTH에서 서비스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카로스 온라인'을 자사 가입자에게 제공한 데 이어 최근에는 게임시장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와이디온라인의 댄스게임 '오디션'도 끌어들였다. 상반기부터 부쩍 게임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포털 다음 역시 올해 중반 엠게임의 '열형강호 온라인'에 대한 서비스에 돌입한 데 이어 지난 9월에는 포털경쟁사인 NHN로부터 '테트리스'를 제공받기도 했다. 이외에도 게임업계 '빅5'에 속하는 네오위즈게임즈는 야구게임 '슬러거'를 경쟁업체인 엔씨소프트의 게임포털 플레이엔씨 가입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렇듯 게임 서비스업체와 게임 포털업체가 손을 잡은 것은 올 들어서만 알려진 것만 15건이 넘는다. 대부분은 서비스(퍼블리셔)업체들이 게임 포털에 게임을 제공하고 이를 포털들이 가입자에게 서비스하는 '채널링(channeling)'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이처럼 게임업계에서 '적과의 동침'이 늘고 있는 것은 게임서비스사와 게임 포털사간 이해 관계자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게임 서비스사의 입장에서는 게임 포털 가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허용함으로써 매출을 올릴 수 있고, 게임 포털들은 다양한 게임을 수급함으로써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비, 가입자들을 끌어 모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때 게임시장에 진출했다가 실패하고 물러났던 다음과 네이트 등 포털들이 최근 다시 부쩍 관심을 보이고 한게임도 채널링을 강화하면서 이러한 제휴 모델이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서비스업체와 게임포털간의 제휴는 둘 모두에게 손해가 될 게 전혀 없는 사업모델"이라며 "최근 들어 특히 일반 포털업체들이 다시 관심을 기울이면서 부쩍 힘을 받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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