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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섹터·테마펀드 인기 쑥쑥

자금 대거몰리며 전체 해외주식형중 23% 차지

해외 섹터·테마펀드 인기 쑥쑥 자금 대거몰리며 전체 해외주식형중 23% 차지 전재호 기자 jeon@sed.co.kr 올해 국내법에 따라 설정된 해외 주식형 펀드가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섹터ㆍ테마펀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25일 현재 해외 주식형 펀드 증가액은 11조1,058억원으로 지난해 전체(4조8,809억원) 증가액의 두 배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섹터ㆍ테마펀드로 2조5,747억원이 몰리면서 전체 비중의 23%를 차지했다. 섹터펀드 다음으로는 일본(2조375억원ㆍ18%), 중국(1조8,403억원ㆍ17%), 유럽(1조8,136억원ㆍ16%) 등의 순이었다. 조완제 삼성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지수에 대한 부담감과 최근 신흥 개별 국가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섹터펀드로 자금이 몰리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섹터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단기간에 급속도로 증가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해 말 4,773억원(수탁액 기준)이던 공모 해외 섹터펀드는 3월 말 1조2,619억원으로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25일 현재 3조283억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섹터펀드 중에서는 소비재섹터 비중이 32.57%로 가장 컸고 멀티섹터(28.57%), 산업섹터(10.19%)가 그 뒤를 이었다. 섹터펀드 중에서는 인프라펀드의 수익률이 가장 높게 나왔다. 제로인이 섹터별로 설정액 100억원 이상의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인프라섹터주식1(클래스A)’이 17.85%(이하 25일 현재·3개월기준)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올 2월 설정된 ‘CJ아시아인프라펀드’가 13.81%로 그 뒤를 이었다. 인프라펀드 다음으로는 우리CS운용의 ‘우리CS글로벌천연자원주식’이 14.85%(연초 이후), ‘미래에셋솔로몬아시아퍼시픽컨슈머주식’이 12.12%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7/05/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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