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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실적 알차게 영근다] 르노삼성 SM시리즈 앞세워 국내외 공략SM3, 日닛산으로 역수출… 올 판매목표15만대로 늘려 르노삼성은 SM3를 닛산 브랜드로 중남미ㆍ중동 등에 대규모로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올해 내수와 수출을 포함한 판매목표를 지난해보다 26% 증가한 15만대로 늘려 잡고 대표 모델인 ‘SM시리즈’를 앞세워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목표는 지난해 이미 입증된 SM시리즈의 판매 신장세 및 전사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축적된 고객들의 신뢰관계 등을 고려할 때 도전적이면서도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는 것이 내부의 판단이다. 르노삼성은 이를 위해 우선 제2의 SM5 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SM3의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SM3는 올해부터 일본 닛산으로 역수출, 해외시장으로도 본격 진출하는 모델이다. 기술면에서 엄격한 닛산이 SM3의 품질과 성능을 인정한 셈이다. SM5 역시 기존의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세련된 인테리어와 상품가치를 강조하면서 ‘최고의 중형세단’의 위치를 고수해 나가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국내 대형차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SM7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고객들에게 다가가는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르노삼성은 특히 SM시리즈의 고품격 이미지를 강조하고 영업 네트워크의 질을 높이기 위해 영업지점을 고급화ㆍ대형화 하면서 14곳의 지점을 추가로 오픈 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비스 네트워크의 강화를 위해 전문 협력 정비점을 40% 늘리고, 고객중심의 차별화 된 프리미엄 서비스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르노삼성은 이와 함께 올해를 대규모 수출을 시작하는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 한해 동안 총 3만대의 SM3를 닛산 브랜드로 중남미와 중동,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지에 수출할 예정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내에서 르노그룹을 위한 3개의 핵심 신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한편 수출물량을 대규모로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이 같은 야심찬 중기 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해 올해 안에 1,000여명의 신규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로 충원되는 인력은 지난 3월부터 시작된 부산공장의 2교대 생산시스템 등에 투입되며, 기흥연구소의 연구개발(R&D) 부문, 영업 네트워크 강화 등을 위한 신규인력 보강도 함께 진행된다. 장 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 사장은 “올해 실적목표 달성과 함께 이 같은 중장기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물론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영전략 ▦SM시리즈 브랜드 가치 강화 ▦SM3 닛산 브랜드로 3만대 수출 ▦르노그룹 3개 핵심차 개발 진행 ▦영업점 증설 등 네트워크 강화 입력시간 : 2006/10/0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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