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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니꼬동제련 출자 자회사 지알엠, 단양에 친환경 순환공장 착공
입력2010-04-05 17:35:47
수정
2010.04.05 17:35:47
年 7만3000톤유가금속재활용
지알엠(GRM)이 충북 단양에 연간 7만3,000여톤의 유가금속을 재활용하는 친환경 자원 순환공장을 짓는다.
LS니꼬동제련의 출자 자회사인 지알엠은 5일 충북 단양 매포농공단지에서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과 이승훈 충북 정무부지사 등 2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유가금속 재활용 생산시설' 기공식을 가졌다.
2015년까지 모두 2,100억원이 투입될 단양공장은 6만3,705㎡의 부지에 연면적 2만2,526㎡ 규모로 내년 5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단양공장은 구리(금, 은 포함) 1만7,600톤을 비롯해 슬래그 4만6,700톤, 석고 9,000톤 등 연간 7만3,300톤의 순환자원과 시간당 1,700㎾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회사측은 2015년 이후 단양공장에서만 연간 4,0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자명 회장은 이날 "지알엠 단양공장은 천연자원 부족현상과 중국의 자원매집에 대응하는 자원확보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자원순환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정부의 녹색성장정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원순환사업은 버려지는 폐자원을 재생해 재활용함으로써 환경보호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도시광산사업'으로 불리고 있으며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선 일찍부터 유망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알엠은 단양공장을 대표적인 친환경공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600억원을 대기환경 방지시설 및 폐수 무방류 설비 등 첨단 환경보전설비에 투입해 '청정 단양'의 자연환경을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고용인력 중 230명을 지역에서 우선 선발해 지역경제에도 연간 80억원의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알엠은 지난해 LS니꼬동제련이 100% 출자한 유가금속 재활용 전문기업으로 전기, 전자, 반도체, 자동차 등에서 발생하는 동재(銅材) 및 동스크랩 등의 순환자원을 용융시설에 투입해 구리, 금, 은 등을 회수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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