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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스팩2호·IHQ 주가 '비상등'

큐브엔터 합병 무산…


우리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2호와 걸그룹 포미닛 '현아'의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의 합병이 무산되자 우리스팩2호(182360)와 큐브엔터의 대주주인 IHQ(003560)의 주가에 비상등이 켜졌다.

시장전문가들은 우리스팩2호와 IHQ의 현재 주가에는 약 2달 전 발표했던 우리스팩2호와 큐브엔터테인먼트의 합병 재료가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당분간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스팩2호는 지난 18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큐브엔터와의 합병계약서 상 선행조건이었던 한국거래소의 합병상장예비심사에서 큐브엔터가 내부사정으로 합병상장예비심사를 철회함에 따라 합병을 취소하기로 했다"며 "큐브엔터와의 합병 관련 진행사항을 모두 취소하고 적정한 합병대상기업 물색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스팩2호는 지난 5월28일 1대3.8252772의 비율로 큐브엔터와의 합병을 결정했다. 합병기일은 10월17일이었다.



우리스팩2호 관계자는 "큐브엔터의 실적 등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합병을 철회한 후 시장과 수익변화를 보고 합병을 다시 추진하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IHQ 관계자 역시 "세월호 참사 이후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큐브의 2·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지 못했다"며 "3·4분기 실적이 나온 후 내부검토 후 오는 9월께 다시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큐브와의 합병이 일단 무산되면서 그 동안 거래가 정지됐던 우리스팩2호는 21일부터 다시 거래될 예정이다. 그러나 주가 전망은 어둡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합병 기대감에 주가가 올랐던 스팩은 딜이 무산되면 주가도 제자리를 찾는다"며 "큐브와의 합병이 무산된 만큼 우리스팩2호 역시 합병 기대감이 반영되기 전 수준까지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우리스팩2호는 합병 기대감으로 지난 5월에만 주가가 13.61% 상승했었다.

큐브의 지분 50.01%를 보유한 IHQ의 주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IHQ는 지난 18일 장중 합병 무산이 알려지지 않았는데도 주가가 전날보다 4.13% 떨어진 채 거래를 마감했고, 시간외 단일가 거래에서는 가격제한폭(종가 대비 5% 하락)까지 내렸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자회사 상장 기대감이 반영됐던 IHQ의 주가도 당분간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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