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8년 설립돼 올해로 16년째를 맞은 에코미스트는 실내 환경 개선에 가장 특화된 기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천연 향기는 물론 실내유해물질 제거, 살균·소독 등을 아우르는 폭넓은 사업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세먼지와 새집 증후군 등의 증가로 실내 환경 개선에 대한 중요성이 해를 거듭할수록 늘면서 에코미스트에 대한 고객 관심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실내 환경 개선이란 블루오션을 순항 중인 에코미스트가 운영 중인 사업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대표적인 브랜드는 회사 사명과 같은 '에코미스트'로 천연향기 개발은 물론 문화재 등 소독 분야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했다. 미세먼지 등 유해 물질을 전문 장비로 제거하는 '에코클린존'도 에코미스트가 자랑하는 브랜드 가운데 하나. 침대 등 살균·소독으로 주거 환경 개선에 특화한 '에코클린존'도 에코미스트가 주력하는 분야로 가정과 학교, 병원, 사무실을 정기 방문하는 무점포 사업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특히 에코미스트는 지난해 자동차 용품 전문기업 불스원과 합병하면서 실내 환경 관리 사업 분야를 자동차까지 확대했다. 방향·탈취·항균을 위한 차량 실내 환경 분야의 프리미엄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는 불스원과 합쳐지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달은 셈. 여기에 향기 브랜드 '에코나뚜라' 제품 강화 등 연구개발(R&D)에 자금을 쏟으면서 또 한 번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
김진구(53·사진) 에코미스트 대표는 "에코미스트는 뉴질랜드 등 해외 우수 업체와 공동 개발은 물론 자체 연구소의 R&D를 통해 10여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 기존 기술력을 자동차 실내환경 개선 제품 개발에도 적용해 시장 선도 기업으로 우뚝 설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이은 R&D 투자로 최근 유럽 에센셜 오일을 담은 향수급 프리미엄 방향제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R&D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가맹점 지원도 에코미스트가 환경 개선 시장 확대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이다. 연 2회 세미나와 수시 지원교육,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원 중이다. 또 제품 종류를 늘려 점포형 창업도 가능하게 함으로써 실내 환경 개선 프랜차이즈 사업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실내 환경 개선 사업은 생활 수준이 높아질수록 수요가 늘어나는 선진국형 창업 아이템"이라며 "1,000만원 이하의 비용으로도 소자본 무점포 창업이 가능해 처음으로 자기 사업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초기 사업 비용이 많이 들지 않은 반면 고객 관리만 잘해도 여타 대형 점포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여러 강점에 꾸준한 R&D라는 날개를 달아 앞으로 실내 환경 개선시장을 넘버 1(NO.1)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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