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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e스포츠 시장 공략 강화" 모하임 블리자드 대표

“스타크래프트2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e스포츠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대표는 20일 ‘스타크래프트2’ 공개 후 가진 인터뷰에서 “e스포츠 시장이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위해 누구나 쉽게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개발의 초점을 뒀다”고 말해 e스포츠 공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모하임 대표는 중계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블리자드가 TV중계 시장이 크게 늘고 있는 미국과 유럽에서 중계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한국 시장에서도 전작과 마찬가지로 e스포츠로 굳건히 자리 잡길 바라고 있으며 이를 위해 여러 회사와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하임 대표는 이를 위해 ‘스타크래프트2’를 실행할 때 사용되는 전략 지시와 지도 등에 각국 언어를 모두 지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개발 단계부터 종족간의 균형 등 다자간 멀티 플레이 활성화에 초점을 뒀다”고 말하고 “혼자서 게임을 즐기는 싱글 플레이는 다음 고려 대상이었다”고 강조했다. 혼자 즐기는 게임 이용자 보다는 수명이 동시에 참여하는 e스포츠에 대한 의지를 더욱 강하게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 “애초에는 스타크래프트2에 새로운 종족을 추가해 4종족으로 개발하는 것을 검토했다”고 말하고 하지만 “종족간 균형이 깨질 가능성이 높고, 현재는 3D 개발과 종족간 구별이 훨씬 중요해 안정된 선택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종족간 구별이 뚜렷해야 e스포츠에 대한 재미가 고조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스타크래프트를 온라인 게임으로 즐길 수 있는 배틀넷의 유료화 입장에 대해서는 아직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배틀넷의 유료화 부분은 비즈니스 모델측면이기 때문에 현재는 밝힐 수 없다”며 “하지만 배틀넷에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신규 모드를 추가하는 한편 인터페이스의 혁신적 변화가 이뤄질 것이며 이를 통해 한국과 세계 각지에서 e스포츠로 자리잡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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