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가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브랜드가치 평가 회사인 브랜드스탁은 2012년 3ㆍ4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순위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인 갤럭시가 전체 1위에 올랐다고 7일 밝혔다.
삼성 갤럭시는 브랜드스탁의 브랜드 가치평가 모델인 브랜드평가지수(BSTI) 937점을 얻으며 2위인 KB국민은행(921점)을 크게 앞섰다.
이번 3분기 100대 브랜드 순위에서는 상위 10위까지의 순위 변동이 심했는데 특히 KB국민은행은 지난 2분기에 5위로 뛰어 오른 데 이어 이번 분기에는 2위까지 수직상승했다. 2분기 7위였던 대한항공도 4위까지 올랐다. 반면 네이버는 지난 분기 2위에서 이번에 6위까지 떨어지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프랜차이즈 업종은 지난 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커피전문점 브랜드인 카페베네는 지난 분기보다 무려 26계단이나 상승한 36위까지 오르며 프랜차이즈 업종 전체 1위에 올랐다. 이 밖에 BBQ치킨이 39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미스터피자(49위), 파리바게뜨(56위) 등 프랜차이즈 부문별 대표 브랜드들이 약진했다. 브랜드스탁은 "최근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개인 점포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 하락 등으로 인해 프랜차이즈 부문에서 브랜드가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분기에는 수입차 대표 브랜드인 BMW가 31위까지 떨어졌으며 중형차 대표 브랜드인 쏘나타는 지난 분기보다 15계단이나 하락한 58위까지 내려 앉는 등 경기 불황의 여파로 자동차 브랜드들이 대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 세븐일레븐(48위), 싱가포르항공(69위), KB국민카드(73위) 등은 지난 분기보다 브랜드가치가 급상승하고 있어 향후 상위권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부문 1위 브랜드였던 CU(68위)를 이번 분기에 처음으로 제쳐 편의점 부문 1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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