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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가난한 가정서 많아"
입력2007-11-18 17:14:52
수정
2007.11.18 17:14:52
28%가 기초생활수급자…학대유형 '방임'이 최다
아동학대자 중 국민기초생활수급권 대상자는 28.3%로 집계됐다. 어린이 학대가 대부분 경제사정이 어려운 가정에서 더 많이 일어나는 것이다.
18일 국제구호단체인 굿네이버스가 세계아동학대 예방의 날(19일)을 앞두고 지난해 전국 43개 아동보호 전문기관으로 접수된 8.903건의 상담사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아동학대자의 직업은 무직이 25.6%로 가장 많고 단순노무직 14.4%, 주부 8.8%, 서비스ㆍ판매직 7.9%, 비정규직 6.8%, 전문직 2.4% 순이었다.
아동학대 배경으로는 양육태도ㆍ방법 부족이 29.9%로 가장 많았고 사회ㆍ경제적 스트레스 및 고립(25.0%), 중독 및 질환문제(13.8%), 어릴 적 학대경험 및 폭력성(6.4%), 원치 않는 아이(1.2%) 등이 꼽혔다.
학대유형은 방임이 38.8%로 가장 많았고 정서학대(29.8%), 신체학대(24.9%), 성학대(5.1%), 유기(1.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학대 장소는 대부분 집안(80.9%)이나 집 근처ㆍ길가(3.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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