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넥스는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보다 225원(14.85%)상승한 1,740원의 종가를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52주 신고가를 또다시 경신한 것이다.
외국인의 강력한 ‘사자’주문이 주가를 견인했다. 이날 외국인은 에넥스 주식 117만8,100주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전날에도 79만9,480주나 사들였다.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확대된 것은 올해 가을 윤달이 끼면서 봄 웨딩 수요가 늘어나 실적 개선폭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에넥스는 올해 영업실적 개선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중 유통망 보강과 세분화가 진행되면서 내년부터 안정적인 성장 국면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5년 에넥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개별기준 각각 2,865억원, 115억원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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