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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신세계가 롯데와 경합 끝에 대전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사이언스 콤플렉스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신세계는 4,000억원을 투자해 대형 복합몰을 설립할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전마케팅공사는 이날 사이언스 콤플렉스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평가심의위원회를 열어 신세계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신세계 컨소시엄에는 신세계와 지역 건설업체인 계룡건설 및 금성백조주택이 참여하고 있다.

평가심의위원회는 사이언스 콤플렉스 민간사업자 선정 공모에 참여한 신세계와 롯데쇼핑 컨소시엄의 사업계획서 중 △출자자 구성, 재원조달 계획 △건설계획 △관리운영 계획 △토지사용료 △공공성·과학성 등 6개 항목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마케팅공사의 한 관계자는 "두 컨소시엄이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신세계 컨소시엄이 일부 항목에서 근소한 우위를 보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공사는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을 벌여 이견이 없으면 다음달 말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신세계 컨소시엄은 사업계획서에서 "내년 하반기부터 2018년 말까지 엑스포 과학공원 내 5만4,048㎡의 부지에 4,000억여원을 투입해 지하 4층, 지상 43층, 건물면적 29만642㎡ 규모에 과학체험·문화·수식시설을 갖춘 사이언스 콤플렉스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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