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는 현재 34개 품목의 고성능 필터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해 반도체 관련 대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중으로 반도체, LCD, OLED 등 고성능 필터가 사용되는 분야에 20여종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시노펙스는 반도체 제조의 핵심공정인 CMP(Chemical & Mechanical Polishing) 공정에 사용되는 필터로 0.5마이크론부터 3마이크론 사이의 불순물을 걸러내는 11종의 필터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LCD 및 OLED 제작과정 중 증착, 세정, 도포, 식각 등 핵심공정에 사용되는 23종류의 제품을 개발을 완료한 상황이다.
시노펙스 손경익 대표는 “시노펙스는 지난 25년간 필터 연구개발에 투자해 왔으며, 물을 비롯한 각종 화학물질을 필터링 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에 시장규모가 크고 정밀한 기술이 요구되는 반도체 및 LCD 공정용 필터분야에 수입제품을 국산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노펙스는 그 동안 국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미국 폴(PALL), 일본의 도레이 등 해외기업이 독점하던 0.1에서 0.3마이크론 분야 정밀 제품과 화학물질에 강한 올 테프론(All-Teflon) 계열을 필터를 계발할 계획이다.
실제로 시노펙스는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해외경쟁업체 대비 22%이상 성능이 개선된 LCD용 Wet Process 필터 3종과 반도체용 All-Teflon 필터 9종을 개발하고 있다.
시노펙스는 필터분야의 연구개발과 마케팅 강화를 통해 물환경 분야에서만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성장한 74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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