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는 8일 “북한의 3차 핵실험과 관련해 방산주 6개 종목이 테마를 형성하며 급등락을 하는 모습을 보여 투자자들이 피해를 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북핵과 관련된 테마주는 빅텍, 스페코, 웰크론, 휴니드 등으로 추정된다.
거래소는 이들 종목의 일일거래비중이 시장평균(8,5%)을 크게 웃도는 25.8%로 단타매매위주로 거래가 되고 있어 투기적성향을 보인다며 주가 급등 후 급락과정에서 투자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단기 급등한 방산주에 참여한 투자자수가 올해 들어 1,491%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승범 한국거래소 시장감시1팀 팀장은 “이들 종목은 주가 상승초기부터 테마주 생성과 확산을 유도하기위한 루머들이 인터넷에 퍼지고 있어 불공겅거래가 발생할 개연성이 크다”며 “합리적인 근거와 실적과 상관없는 추종매매를 자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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