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3일 보고서를 통해 “KB금융의 3·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10.7% 증가한 4,34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웃돌 전망”이라며 “주가 급락을 야기했던 경영진 내분은 이제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만큼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4만8,000원을,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조2,000억원 가량의 고금리 채권 효과가 3·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bp(0.01%포인트) 개선된 2.49%로 추정된다”며 “이자이익은 전 분기 대비 1.4% 성장하며 시중은행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충당금 부담도 크지 않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동부제철에 대한 위험 노출액은 없으며, 법정관리에 들어간 넥솔론 위험 노출액도 50억원 미만”이라며 “팬택에 대한 위험 노출액 100억원은 이미 지난1·4분기에 충당금을 100% 적립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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