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2007년도 전략 휴대폰 ‘울트라에디션 10.9’가 미니스커트폰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시장에 상륙한다. 삼성전자는 울트라 에디션 10.9의 국내용 제품 ‘애니콜 미니스커트폰’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미니스커트폰은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원피스 미니스커트와 제품 모양이 비슷한데다 올 해 패션 트랜드가 단순함을 강조하는 ‘미니멀리즘’이라는 데 착안한 것이다. 미니스커트폰 역시 제품 외부의 나사와 홈 부분을 모두 없애고 제품 전면부에 터치패드를 채택해 돌출하는 버튼을 최소화한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적용했다. 울트라에디션 시리즈는 지난 해 폴더형과 슬라이드, 바 형태로 출시돼 전체 판매량이 1,000만대를 돌파했다. 이중 슬라이드형인 울트라에디션 12.9의 판매량이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울트라에디션 10.9도 슬라이드형 제품으로 울트라에디션 12.9의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미니스커트폰은 내비게이션 기능(SKT, KTF용)과 200만 화소 카메라, 33만 단어의 전자사전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었다. 색상은 흰색, 파란색, 빨간색 등 3가지이며 앞으로 은색과 검정색이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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