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분석서비스기업인 디엔에이링크가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의 투자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18일 코스닥시장에서 디엔에이링크는 장 중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14.75%(1,800원) 오른 1만4,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디엔에이링크는 이틀 연속 오르며 1만4,000원선을 회복했다. 디엔에이링크가 1만 4,000원대로 다시 진입하기는 지난 3월 23일 이후 5개월여 만이다.
디엔에이링크가 강세를 보인 이유는 ‘1조원 거부(巨富)’로 알려진 이 회장이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디엔에이링크는 전날 장 마감 후 공시에서 이 회장과 에이티넘팬아시아조합을 대상으로 총 100억원 규모의 BW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목적은 운영 및 시설자금 마련으로 행사가액은 1만2,569원이다. 디엔에이링크는 확보된 자금을 연구개발(R&D)과 관련한 장비 투자에 대부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디엔에이링크 관계자는 “유전자 분석 사업에 관심이 있던 이 회장 측이 회사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에 나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BW로 발행한 이유는 현재 최대주주의 지분 보유 비율이 낮기 때문”이라며 “BW 발행에는 최대주주가 앞으로 지분 보유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리고 또 앞으로 신주인수권을 되사는 조항이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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