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출시 후 총 3만6,000여대 판매 ‘인기’
현대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크레타’가 인도에서 최고의 차로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18일(현지시각) 크레타가 인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2016년 인도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크레타는 혼다의 ‘재즈’, 마루티 스즈키의 ‘발레노’, 르노의 ‘크위드’, 타타의 ‘볼트’ 등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른 12개 모델을 제쳤다.
인도 올해의 차는 자동차 전문 9개 언론매체 소속의 저명한 기자 14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기술적 혁신을 비롯대 판매 실적·가격·성능·디자인·연비·안전·신시장 창출 및 소비자 평가 항목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앞서 현대차는 ‘i10’(2008년), ‘그랜드 i10’(2014년), ‘신형 i20(2015년)’으로 인도 올해의 차에 선정된 바 있다. 올해 크레타가 수상함으로써 단일 업체로는 최초로 인도 시장에서 3년 연속으로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7월 출시된 크레타는 출시 후 지난달까지 총 3만6,179대가 팔렸으며 특히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간 인도 전체 SUV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크레타의 인기에 힘입어 현대차의 인도에서 지난 달까지 전년 대비 약 23% 증가한 4만3,651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크레타는 인도의 취약한 도로 사정을 고려해 고장력 강판을 확대 사용, 차체강성을 강화하는 등 인도 소비자들의 기호를 만족시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성행경기자 saint@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