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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발효 인천항에선] 한·중-한·베트남-한·뉴질랜드FTA 동시 발효 "10년간 GDP 1%성장·무역수지 연6억달러 개선"

한중, 한·베트남,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이 20일 정식 발효됐다.

정부는 3개 FTA 발효를 통해 앞으로 10년간 국내총생산(GDP)이 추가 1% 성장하고 무역수지는 연평균 6억달러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자리도 5만5,000여개가 새로 생길 것으로 기대했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FTA 발효로 대중국 수출품인 958개 품목과 대뉴질랜드 수출품인 2,013개 품목의 관세가 즉시 철폐된다. 구체적으로는 중국이 항공등유(9%), 스위치·밸브부품(8%), 플라스틱 금형(5%), 고주파의료기기(4%) 등의 관세를 철폐하며 뉴질랜드는 승용차·버스·화물차용 타이어(5~12.5%), 세탁기(5%), 축전지(5%), 철강관(5%) 등의 관세를 없앤다.



즉시 관세 품목의 대중국 수출액은 87억달러(2012년 기준), 대뉴질랜드 수출액은 1억5,000만달러(2009~2011년 평균)로 총 88억5,000만달러에 이른다.

아울러 대중국 5,779개, 베트남 272개, 뉴질랜드 1,036개 수출품에 적용되던 관세가 FTA 발효일인 이날과 2016년 1월1일 두 차례에 걸쳐 낮아진다. 관세 인하 품목 중 대중국 수출액은 684억달러(2012년 기준), 베트남은 9억4,000만 달러, 뉴질랜드는 7,000만달러로 총 수출규모는 694억1,000만달러에 이른다. /세종=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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