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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주력 5개산업 글로벌 4강 진입'

자동차·가전·조선·반도체·철강 지원강화

정부는 오는 2010년까지 우리나라의 5개 주력기간산업이 '글로벌 톱4'에 진입하도록 총력 지원키로 했다. 또 디스플레이, 미래형자동차, 지능형로봇 등 차세대 성장동력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술개발도 본격 추진된다. 산업자원부는 6일 '선진경제를 향한 산업발전전략' 보고서에서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자동차의 경우 오는 2011년까지 미래형자동차 개발에 민관합동으로 6천400억원을 투입, 현재 세계 6위에서 2010년에는 4위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디지털가전 산업에서는 원천기술 확보와 기술융합화를 통해 차세대 디지털TV,디스플레이 등 미래 첨단 제품을 개발하고 핵심제품의 특허분쟁 해소를 위한 지원체제를 구축, 세계 5위에서 2위로 뛰어오른다는 계획이다. 현재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조선 산업은 차세대 조선설계 시스템, 초대형 컨테이너선 핵심기술 등의 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를 대폭 확대, 세계 정상을 지켜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반도체의 경우 취약 분야인 비메모리 및 장비.재료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시스템IC-2010' 2단계(2003-2006) 정책을 강화해 차세대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며 세계 3위의 현 위치를 유지해나가기로 했다. 철강 산업은 세계 4강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포스코가 개발한 신제철기술(FINEX)을 내년까지 상용화하는 등 혁신 제철기술의 확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의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디스플레이, 차세대반도체, 미래형자동차, 지능형로봇, 차세대전지 등 5개 분야의 기술개발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LCD에 이어 PDP와 OLED(유기EL)에서도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선다는 목표하에 PDP는 응용기술, OLED는 원천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또 차세대반도체는 RFID(전자테그) 기술개발 및 시범사업 확대 등을 통해 비메모리 분야에서도 3위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며, 미래형자동차는 하이브리드, 연료전지,지능형차 등 3개 유형으로 기술개발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지능형로봇은 산업용로봇을 지능화하고 개인용 서비스로봇을 집중 개발하는 한편 안전규격, 인증제도 등 관련 법제도를 정비, 세계 시장 10% 점유를 목표로 세웠다. 이밖에 차세대 전지는 시장수요가 큰 모바일기기 및 자동차용 2차전지를 중점개발하고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에 대한 원천기술 확보에 나서 연료전지 세계시장 점유율을 1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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